가장 자주 쓰는 모듈에서 시작합니다

오실레이터는 신디사이저에서 소리를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이번 토크는 기능별로 좋아하는 모듈과 써보고 싶은 모듈을 이야기하는 첫 순서입니다. 같은 역할의 모듈이라도 멤버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즉각성, 음색, 조작 방식으로 나뉩니다.
신선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모듈로 Mutable Instruments Plaits를 꼽습니다. 바로 소리가 나오고 직관적으로 쓰기 쉽다는 경험에 더해, 오픈 소스에서 파생된 클론과 커스텀 펌웨어도 장점으로 이야기합니다.
소리의 출발점이 꼭 오실레이터라는 이름의 모듈일 필요는 없습니다. Joranalogue Filter 8의 셀프 오실레이션, 필터가 스스로 발진해 소리를 내는 현상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대화에서는 레조넌스를 높였을 때 생기는 공진과, 필터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의 성격을 설명합니다.
FM을 좋아한다면: DPO와 PreenFM

Make Noise DPO를 고른 멤버는 FM, 한 소리로 다른 소리의 주파수를 변조하는 합성 방식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두 오실레이터가 서로를 변조하는 구성과 리니어·익스포넨셜 FM을 이야기하며, 강한 소리뿐 아니라 타악기 소리를 만들 때도 자주 사용한다고 설명합니다.
또 다른 선택은 PreenFM입니다. 이를 사용하는 멤버는 DX7의 파일을 불러와 FM 소리를 다루는 경험과 조작의 편리함을 소개합니다. DX7을 가지고 있어도 PreenFM을 사용한 뒤로는 그쪽에 더 손이 갔다고 말합니다. 같은 FM에 대한 관심이 복잡한 패칭과 익숙한 음색을 편하게 다루는 방식으로 나뉘는 대목입니다.
여러 음을 함께 연주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PreenFM 이야기는 폴리포니, 여러 음을 동시에 내는 연주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여러 오실레이터를 하나씩 준비하는 방법 외에도, 멤버들은 Knobula Poly Cinematic과 OXI Coral처럼 폴리포니를 다루는 모듈들을 언급합니다.
다른 접근으로는 Mannequins Just Friends가 등장합니다. 이를 추천한 멤버는 monome 장비와 Max 패치를 연동해 사용하는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대화는 화음을 낼 수 있느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장비와 어떤 제어 방식으로 연주하고 싶은지를 살펴봅니다.
새로운 음색과 단순한 기본기 사이

Joranalogue Generate 3는 스루 제로 FM과 기음·배음의 구성을 이야기하며 소개합니다. 특히 홀수 배음과 짝수 배음을 나눠 다루는 점을 짚고, 독특한 소리를 만들기 좋다는 의견을 나눕니다.
반면 Intellijel Dixie II+는 작고 단순한 오실레이터의 예로 꼽습니다. FM과 옥타브 전환, LFO로의 활용을 이야기하며 소리의 재료로도, 다른 모듈을 움직이는 변조 신호로도 자주 사용한다고 설명합니다. Make Noise STO도 비슷한 맥락에서 언급됩니다.
아날로그 오실레이터의 음정 조정에 대한 경험도 이어집니다. 멤버들은 온도 변화와 옥타브 추적의 차이를 이야기하며 캘리브레이션, 즉 음정 응답을 맞추는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대목은 새로운 모듈을 고르는 일뿐 아니라, 가진 악기를 익히고 관리하는 과정에도 관심을 돌립니다.
톤에 끌리는 선택: Cwejman BLD-2
Cwejman BLD-2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톤입니다. 이를 좋아하는 멤버는 모든 모듈을 그 브랜드로 채우기보다, 소리의 출발점인 오실레이터에 투자하는 선택을 이야기합니다. RES-4도 함께 언급하지만, 추천의 중심에는 자신이 BLD의 소리를 좋아한다는 취향이 있습니다.
비싼 모듈은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질문에는 부품과 설계 이야기가 나옵니다. DIY 경험이 있는 멤버는 저항값의 오차와 부품 선택을, 다른 멤버는 아날로그 회로를 설계하는 사람의 노하우를 이야기합니다. 가격만으로 순위를 정하기보다 소리와 설계에서 각자가 무엇을 중요하게 듣는지 드러내는 대화입니다.
무대에서는 조작 방식도 소리만큼 중요합니다

Noise Engineering에 대해서는 Basimilus Iteritas Alter와 Cursus Iteritas를 비롯한 시리즈가 화제가 됩니다. 이를 추천한 멤버는 브랜드 특유의 톤이 강해 때로는 피하기도 하지만, 라이브와 제한된 랙 공간에서는 활용도가 높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작은 HP, 모듈의 가로 폭 단위 안에 있는 여러 패치 포인트와 손으로 바로 움직일 수 있는 노브입니다. 실시간으로 많은 변화를 주고 싶은 퍼포먼스에서 이런 구성이 좋다는 경험입니다. 강한 디지털 사운드에 대한 취향과 무대에서의 조작감이 함께 선택 기준이 됩니다.
다시 기본 오실레이터로 돌아옵니다
Moog 계열의 소리를 좋아하는 멤버는 AJH Synth MiniMod VCO를 소개합니다. 이어 After Later Audio는 Mutable Instruments 계열의 클론 등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여 접근하는 선택지로 언급됩니다. 이 역시 멤버들이 써온 장비와 선호에서 나온 추천입니다.
마지막에는 Doepfer A-110 Standard VCO가 등장합니다. 이를 추천한 멤버는 기본을 잘 갖춘 오실레이터라고 평가하며, 하나만 고른다면 Dixie II+와 함께 고려하겠다고 말합니다. 여러 개를 가지고 사용하는 경험도 덧붙입니다.
대화의 끝에 남는 기준은 가장 비싸거나 복잡한 모듈 하나가 아닙니다. 손이 자주 가는지, 원하는 소리를 만드는지, 연주 중에 필요한 변화를 다루기 좋은지가 서로 다른 추천을 만듭니다. 멤버들의 목록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이 오실레이터에 무엇을 기대하는지부터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