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을 좋아하는 마음, 그다음의 문턱

Obf는 공연과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이미 전자음악과 악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호응을 경험했습니다. 동시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자리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발견했습니다.
기획진은 전자음악을 좋아하는 것과 악기나 라이브셋의 구체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는 것 사이에도 거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의 관심사를 더 깊게 나누는 행사와 함께, 처음 접하는 사람도 들어올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고민입니다.
토크쇼는 그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고른 형식입니다. 기존 참여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는 일, 이를 통해 국내 전자음악의 장을 넓혀보자는 생각이 두 번째 토크쇼의 출발점입니다.
평론가와 악기점 운영자가 함께하는 이유

시즌 2의 초대자는 전자음악 평론가 이대화와 아티스트이자 링고샵 운영자인 tecHOno JIN입니다. 이 영상은 두 사람의 토크 본편이 아니라, 기획진이 섭외 배경과 행사의 방향을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기획진은 이대화가 방송과 여러 자리에서 전자음악을 소개해온 활동을 이야기합니다. Obf가 하려는 일을 앞서 오랫동안 해온 사람이라는 생각이 초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합니다.
tecHOno JIN은 Obf 행사에서 이미 여러 차례 공연한 아티스트로 소개합니다. 무대에서 연주하는 경험에 악기를 소개하고 사용자를 만나는 링고샵 운영자의 시선이 더해집니다. 음악을 설명하는 사람과 연주하며 악기를 다루는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자 한 구성입니다.
강의보다 편안하게 즐기는 대화

장소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형식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공연장에서 토크쇼를 여는 것도, 강의실에서 수업처럼 진행하는 것도 이번 자리에 꼭 맞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소개한 곳은 성수동 언더시티입니다. 기획진은 테크노를 틀어놓고 책을 읽는 행사처럼 일상과 전자음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예로 듭니다. 교육을 받으러 온다는 마음보다 편안하게 즐기러 와도 좋은 자리로 만들고 싶다는 뜻입니다.
말로 듣고 나면 공연도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기획진은 전자음악 공연의 멋진 모습 뒤에서 어떤 신호가 어떻게 흐르는지는 겉으로 쉽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역사적 배경이나 사용하는 악기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 다른 공연을 듣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입니다.
공연으로 주로 만났던 음악을 말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평론가와 아티스트 겸 신스샵 운영자의 서로 다른 경험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어가기를 바란다는 초대로 소개 영상을 마무리합니다.